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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손목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정밀한 손동작을 요구하는 치료 과정에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CTS)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신경이 압박되어 손 저림, 통증,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과의사와 같은 직업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직업병 중 하나입니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 도구를 제대로 잡기 어려워지고, 직업 수행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과의사가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는 원인, 증상, 예방 방법 및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치과의사가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기 쉬운 이유
① 정밀한 손동작과 반복적인 손목 사용
치과의사는 하루 동안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치석 제거, 보철 치료, 신경 치료, 충전물 삽입 등 세밀한 손기술이 있어야 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수행합니다.
・ 이러한 반복적인 손목 사용은 손목 터널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정중신경(Median Nerve)을 압박하게 됩니다.
・ 결과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② 손목을 꺾거나 비트는 자세 유지
・ 치과 치료는 좁은 구강 내에서 작업해야 하므로, 손목을 일정한 각도로 유지한 채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손목을 과도하게 꺾거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면 손목터널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여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 이는 장기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③ 높은 진동 및 충격 노출
・ 치과 기구(터빈, 핸드 피스, 초음파 스케일러 등)는 고속으로 회전하거나 진동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충격이 손목 신경과 인대에 미세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장기간 이러한 진동에 노출되면 손목 주변 조직이 붓거나 신경이 압박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④ 긴 근무 시간과 부족한 휴식
・ 치과의사는 하루 평균 8~10시간 이상 손을 사용하며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식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손목 근육과 인대가 지속해서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2.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가벼운 손 저림이나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① 초기 증상
・ 손 저림: 특히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리는 느낌이 들 수 있음
・ 가벼운 손목 통증: 밤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음
・ 손목 피로감 증가: 장시간 진료 후 손목이 무겁게 느껴짐② 중기 증상
・ 손목 통증이 심해지고,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발생
・ 물건을 잡을 때 힘이 약해지고, 작은 도구를 쉽게 놓치는 증상이 나타남
・ 손목을 꺾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짐③ 심각한 경우
・ 손가락의 감각이 거의 없어지고, 정밀한 손동작 수행이 어려워짐
・ 심한 경우, **근육 위축(엄지두덩 부분이 가늘어짐)**이 발생할 수도 있음
・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3. 치과의사를 위한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증상이 경미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① 손목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 매일 5~10분 정도 손목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손목터널 내부의 압력을 줄이고 유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손목 강화 운동(고무공 쥐기, 손목 굴곡/신전 운동)을 병행하면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 추천 스트레칭
1)손목 신전 스트레칭
・ 한 손을 앞으로 뻗고,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부드럽게 뒤로 젖혀줍니다.
2)손목 굴곡 스트레칭
・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반대 손으로 손등을 부드럽게 눌러줍니다.② 손목 보호대 착용
・ 장시간 진료할 때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손목을 과도하게 꺾는 습관이 있다면 보호대를 활용하여 손목을 올바른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③ 진동을 줄이는 기구 사용
・ 진동이 적은 최신형 핸드 피스를 사용하면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진료 중 핸드 피스를 너무 강하게 잡지 않고, 자연스럽게 쥐는 방법을 연습하면 손목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④ 작업 환경 개선
・ 치료 도중 손목을 지지할 수 있도록 환자의 자세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과용 의자를 조절하여 손목과 팔꿈치가 편안한 높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 좋습니다.⑤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
・ 매 진료 후 5~10분 정도 손목을 쉬게 하고, 마사지나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진료가 끝난 후 손목을 따뜻한 물에 담가 근육을 이완시키면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결론
치과의사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이 높은 직업군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목 사용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칭, 보호대 착용,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면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인해 직업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치과의사로서 오랜 기간 건강하게 진료를 지속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손목 건강을 위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의료인의 직업병과 건강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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