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pang1의 건강이야기

성장,발달, 건강 정보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 2025. 2. 12.

    by. withpang1

    목차

      1. 개요

      의료인은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 있는 근무를 지속해서 수행해야 한다. 간호사, 외과 의사, 응급 구조사, 방사선사 등 다양한 의료 종사자들은 하루 대부분을 서 있거나 이동하면서 보내며, 이는 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서 있는 근무는 발바닥 통증, 종아리 근육 피로, 혈액 순환 장애, 하지정맥류 등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업무 수행 능력을 저하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의료인의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장시간 서 있는 근무가 발 건강에 미치는 영향

      1)족저근막염과 발바닥 통증
      장시간 서 있으면 발바닥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강한 조직으로, 장시간 압박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장시간 근무할 경우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또한, 체중이 한쪽 발에 집중될 경우 압력이 한쪽으로 치우쳐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걸음걸이의 변화로 이어져 무릎이나 허리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2)혈액 순환 장애와 하지정맥류
      오랜 시간 서 있으면 다리와 발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과 하지정맥류(Varicose Veins)가 발생할 수 있다.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 쪽에 꼬이게 되면 정맥벽과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정상적으로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다리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심할 경우 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가벼운 부종과 불편함으로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리의 혈관이 돌출되거나 피부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다.

      3)근육 피로와 관절 통증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 발뿐만 아니라 종아리, 무릎, 허리까지 피로가 누적된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서 있을 경우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관절과 인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는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만성 통증과 근육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발바닥의 충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무릎 관절과 척추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3. 발 건강을 위한 예방 및 관리 방법

      1)적절한 신발 선택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쿠션이 충분한 깔창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또한,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2~4cm 정도의 적당한 굽이 있는 신발이 추천된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의료인의 경우 압력 완화 기능이 있는 의료용 신발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가로,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주는 기능성 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발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정기적인 스트레칭과 마사지
      근육 피로와 혈액 순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발 마사지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목을 돌리거나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동작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퇴근 후에는 발을 높이 올려 부종을 방지하고, 마사지볼이나 폼롤러를 이용하여 발바닥과 종아리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추가로, 족욕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피로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적절한 휴식과 자세 조정
      장시간 서 있는 업무를 수행할 때는 가능한 한 자세를 자주 바꾸고, 한쪽 발에 무게를 집중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짧은 휴식을 취하면서 앉아서 발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무 중에는 발 받침대를 활용하여 다리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의료기관에서 순환 근무제를 도입하여 의료인이 일정 시간마다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장기적인 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 의료 기관 차원의 발 건강 보호 조치
      의료기관에서도 의료인의 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의료진이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환경을 고려하여, 쿠션이 있는 바닥재를 설치하거나, 일정 시간마다 착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인의 건강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한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을 권장하고, 적절한 신발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의료인들이 스트레칭과 휴식을 쉽게 취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결론
      의료인은 직업적인 특성상 장시간 서 있는 근무를 피할 수 없으며, 이는 발 건강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족저근막염, 혈액 순환 장애, 근육 피로 등은 의료인의 업무 수행 능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료인 스스로가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고,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 기관에서도 의료인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료인의 업무 효율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